name | 2019 Spirit B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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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가장 많이 본 나무는 플라타너스겠지.
늘 보는 나무이니 그려보는 것이
도리(?)인 듯하여 시도했다.
너무 흔해서일까.
태풍 때마다 뽑히고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어서일까.
책보다 커서 책갈피로 쓰지 못하는 낭만 없는 낙엽 때문일까.
여하간 플라타너스가 아닌 다른 나무가
우리 동네 가로수라면 어떨까 늘 궁금했다.
생장이 빠르고 공해에 강해서
60년대부터 가로수로 많이 식재되었는데,
뿌리가 얕게 자라는 데다 수명이 다 된 것들이 많아져
자꾸 쓰러지는 거라고 한다.
버즘나무라고도 하는데 난 싫고
플라타너스라고 부를 거다.
울창한 초록 숲을 배경으로 별일 없이 시간을 때우고 있는 흰곰을 사진으로 보았다면 그는 스피릿베어일 것이다.
북극에 사는 폴라베어가 아니다.
스피릿베어는 캐나다 서쪽 해안 지방에만 서식하는 곰으로 흑곰의 일종이지만 털이 하얗다.
알비노가 아니고 돌연변이. 털이 검은 곰끼리 만나 낳은 곰도 흰색 털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흰곰과 검은곰이 함께 있는 가족 사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캐나다 사람들이 이 곰을 아주 좋아하는 것 같다. 캐나다에만 있는데 귀여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