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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flo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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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제작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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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Sunflowers

살면서 가장 많이 본 나무는 플라타너스겠지.

늘 보는 나무이니 그려보는 것이

도리(?)인 듯하여 시도했다.

너무 흔해서일까.

태풍 때마다 뽑히고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어서일까.

책보다 커서 책갈피로 쓰지 못하는 낭만 없는 낙엽 때문일까.

여하간 플라타너스가 아닌 다른 나무가

우리 동네 가로수라면 어떨까 늘 궁금했다.

생장이 빠르고 공해에 강해서

60년대부터 가로수로 많이 식재되었는데,

뿌리가 얕게 자라는 데다 수명이 다 된 것들이 많아져

자꾸 쓰러지는 거라고 한다.

버즘나무라고도 하는데 난 싫고

플라타너스라고 부를 거다.

2021
Sunflowers

2021년 제작노트

해바라기를 그리려 마음은 정했는데 어떻게 그려야 할지 막연했다.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을 스마트폰에 저장해 두고 짬이 날 때마다 봤다.

노란 잎(포)이 많이 떨어져 없고 몇몇 꽃은 축 처져있는데도

그림은 아주 힘이 있네. 어떻게 한 거지...

해바라기는 생명력, 희망의 이미지가 있으니 이를 강조할 의도로

조금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듯 구성했다.

꽃과 잎은 화면의 경계를 넘어가지 않지만 바짝 붙어있다.

화면의 좌우를 밀고 나가려는 것처럼 보이면 좋겠다.

해바라기는 해를 따라 움직이는 줄 알았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라 한다.

봉오리 상태일 때는 영양소 합성을 위해 해를 향해 방향을 바꾸지만

꽃이 핀 후엔 움직이지 않는다.